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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을 창으로 꿰뚫다. 가족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소식은 어찌 견뎌야 하는가. 알 수 없는 행방과 나아갈수록 흉험한 세상에서 다가오는 인연은 알 수 없다. 창을 들고 원수를 찌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