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뭐지? 상황 파악이 안 돼 머뭇거리는 동안 아까부터 곁눈질하던 유진 씨가 “이럴 줄 알았어, 이럴 줄 알았어.” 하며 내 옆구리를 푹푹 찔러 댄다. 그가 일방적으로 남기고 간 캔커피와 쪽..
도진이 있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여은. 여은이 있어 외로운 시간을 참을 수 있었던 도진. 긴 시간,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을 키웠던 두 사람. 도진의 귀..
“내가 그리웠던 것처럼 그쪽도 나…… 그리웠어?” 그날, 그 때처럼 반말이 튀어나왔다. 정말 그리 묻고 나니 그 날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앞에 서있는 것도 똑같고 바라보는 시선도 같았다. 짠 내 ..
"‘헉.’ 여진은 갑작스런 그의 스킨십에 숨이 막히면서 처음으로 그를 아주 가까이에서 느꼈다. 그의 남성적이면서도 샤프한 턱선이 눈에 들어오면서 파르스름하게 난 수염이 보였다. 단정한 입술, 오뚝한..
<방가> 방연수 24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짬짬이 로맨스 소설을 쓰고 있다. 로맨스 소설의 야릇한 부분을 쓰기 위해 야동을 섭렵! 그 바람에 이제 막 이사 온 옆집에선 많은 오해를 하..
"십 년이 넘는 세월을 가슴에 담았던 여신, 한겨울. 같은 곳에 살면서도 마주치지 못했던 그 야속했던 세월이 지나 이웃으로 만났지만 그녀가 하는 사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한다. 누가 봐도 끝..
그녀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었다. 어쩌다 우연히 데이트 강간으로 아이를 가지고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 그렇게 그녀는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되어 15년을 살았다. 그러던 그녀가 변했다. 폐경 진행 통보..
"차양순, 26세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고,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오로지 돈에만 관심 있는 그녀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것도 외모, 재력 모두 완벽한 남자. 그렇다고 어디 기죽을..
“난 나일뿐입니다. 내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좋은 아내와 남편이 되어 같이 평생을 살아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절대 서로에게 솔직할 수 없는 정적입니다. 언젠가는 한 이불을 덮고 자..
"‘내 감정이 이렇다고 그걸 강요할 수 있을까?’ 연애라는 것이, 설렘이란 것이, 감정이란 것이 일처럼 분명하다면 좋을 것 같다.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현아가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상대방이..
"“뛰어내릴 생각이 아니라면 그만 물러나지?” 그는 위험하게 난간에 서 있는 그녀를 향해서 낮은 목소리로 경고를 하였다. 3년 전에는 스쳐 지나간 여자라면 3년이 지난 후는 자신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지고는 못 살아! 아무도 못 말리는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그 녀석! 강현준 vs Simple is beautiful! 단순하고 긍정적이라서 더 막강한 그녀! 김은호 범상치 않은 두 사람의..
"사랑이 고팠다. 따듯한 울타리를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녀를 외면했다. 그런 그녀 앞에 위험한 사내가 나타났다. 오만하고 이기적인 남자. 그가 그녀의 심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다시 한 ..
"설아, 잠시 스치는 바람에서도 너의 향기가 느껴지는구나.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마치 꿈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열꽃은 지났으나, 그 열꽃이 남기고 간 흔적이 너무나도 깊게 남아 있구나. ..
"“앞으론 술 마시지 말죠. 아무래도 너무 위험할 거 같아서.” 그 말만 남기고 민준이 뒤를 돌아 걸어가기 시작했다. 민준의 말에 어이가 없어진 혜주는 벙찐 표정을 하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좇아갔..
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여인. 젊고 잘생긴 황태자, 슈벨리안의 태중 혼약자이자 긍지 높은 공작가의 금지옥엽 외동딸인 나, 로체이나 드 비아트리스. 이기적이던 나는 주변의 반대에..
중학교 시절, 뺑소니 사고로 엄마를 잃은 여자 은다인과 그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정민준. 11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인도양의 터뷸런스 속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뜨거운 키스와 함께. “..
사슴으로 변한 채 지상에 내려와 옥황상제의 심부름을 하던 각시도깨비 소향. 사냥꾼들에 쫓기다 나무꾼에게 구함을 받는데… 남자다운 나무꾼, 김남우. 어리버리 각시도깨비 소향. 잃어버린 ..
웨일의 공주, 아우레아. 버려진 곰 인형을 줍다! 하지만, 그 곰 인형은 저주받고 버려진 뮤네시아의 왕자? 이 둘의 풋풋하고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
한유진의 인생에는 절대 없을 것 같았던 하룻밤의 일탈. 그 한 번으로 끝내려 했던 관계. 잊고자 노력했던 그 밤, 그리고 이 남자. “울지 마. 그게 뭐든 내가 다 지워줄 테니까.” “안아 줘요..
‘연애 고수’ 유지희, ‘연애 선수’ 톱스타 서강에게 다짜고짜 하룻밤을 제안한다. “나랑 잘래요?” 가장 전형적이고 심플한 청문형으로. “내숭이란 걸 아예 모르나?” “내숭은 연애하고 싶은 상..
뒷골목 소매치기 삶을 살았던 류다인. 억울하게 죽은 동생들의 복수를 마치고 첫 번째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 새로운 세계. 술과 돈의 향기가 넘쳐 나는 달빛 거리의 주인이..
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신랑감인, 황태자 제노비스. 여성 혐오증을 앓고 있는 그는 유일하게 혐오스럽지 않은 소꿉친구이자 여동생 같은 존재인 이베트 아케라텀을 자신의 고정 파트너로 삼아서 이 사실을..
“그러니 내게 약속해 줘. 다음 생이란 게 존재한다면, 그래서 다시 한 번 살게 된다면 그때는 나만을 사랑해 주겠다고―.” 가뭄과 기아, 전염병에 시달리는 제국을 구한 검은 눈의 성녀 젠느. ..
내 인생의 모토는 가늘고 길게다. 파란만장하게 살고 싶지 않고, 무난하게, 사람들과 원만하게 엮이면서 그저 평범하게만 살고 싶다. 그러니까 제발 좀. 나 건드리지 마! “양 대리님 사실은 회식 ..
오랜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발을 디뎠을 때 발견한 활기찬 남자, 진명진. 33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찾아온 첫사랑이었다. 그래서 제 몸을 걱정해 주는 동생, 성제의 엄격한 감시하에 성미는 권력을 ..
델케베른이 천년 왕가를 이루게 한 힘, 어비스. 그 어비스를 원래의 땅으로 귀환시키고자 계획한 제1 황자 레이어스. 거칠고 알려지지 않은 남부의 길을 찾고자 한 명의 길잡이꾼을 고용한다. 그렇게..
어느 날부터 시작된 소속사 사장, 태석의 강압적인 대시. 피할 곳 없이 압박해 오는 태석의 모습에 진영은 그를 피하고자, 친구의 제안으로 태석보다 더 힘이 센 자를 후원자로 잡고자 한다. 그런 ..
치한 때려잡는 평범한 시민 배지홍, VIP 병실의 초 예민 보스 주인님을 돌보다 평범한 취준생 배지홍, 남들과 다른 게 있다면 아주 조금 힘이 세다는 것! 어느 날 마트 주차장에서 중년 여인을 위..
나와 꼭 닮은 시한부 친구의 첫사랑, 알고 보니 사채업자!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 수아. 어느 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중학교 동창 소은을 만난다. 수아는 소은에게 예상치못한 부탁을 받는다. 바로 ..
외모출중, 성적우수. 그야말로 재색을 겸비한 완벽한 그녀, 서해인. 더 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꿉친구 유신경에게 완벽한 고백을 날렸지만── 미안하지만 그 고백은 거절이다. 떨어지는 꽃잎처럼 ..
남자와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하는 처녀이자 베이글녀인 고봉순! 14년 전, 자신을 ‘꼬봉이’로 만들었던 트라우마 같은 놈 이깡패를 동창회에서 만난다! 이제 복수가 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 그의 수..
“이 개자식아!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 어긋난 첫 만남 “딱 두 배로 받아줄게요.” ― 우연한 두 번째 만남 “우리 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 세 번째 만남은 침대 위(..
“사고 한 번 치고 나니까 이제는 여자들이 겁납니다.” 대한민국 톱스타 강이준. 여심을 저격하는 눈빛으로 단번에 톱스타 반열에 합류. 어느 날 한 사건으로 여자라는 존재에 오만 정이 다 떨어졌다...
세상에 단 둘밖에 남지 않은 ‘용’, 문수. 그녀가 영원토록 사랑할 유일한 ‘사람’ 아인. “우리 평범한 사람들처럼 사랑할까?” 불멸을 살아가는 신적인 존재, 용. 불멸을 끝낼 존재는 용이 사랑..
옛날 옛적, 작은 소녀 루비아와 괴팍한 유모 마마키가 살았습니다. 유모는 소녀에게 생존 기술과 마법사를 덮치는 방법을 강의했죠. 그리고 소녀에게 저주를 걸었어요. “열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결혼 ..
그가 떠나 있던 6년은 지치고 힘든 나날 속에서도 나름 꽃날이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연애다운 연애 한번 해보려는 시점에 다시 나타나 깽판을 치는 건지. 이사도 하고 이직도 하고 어떡하든 이준에..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다가오는 결혼에 대한 압박. 이건 겪어보지 않으면 스트레스의 강도를 알지 못한다. 겪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어른들과..
운명을 믿고, 사랑을 믿으십니까? 운명의 여자가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야만 하는 남자, 안차임. 짝사랑의 트라우마로 운명 따위는 없다고 믿는 여자, 주계나. "…… 술시(戌時)에 동쪽에서 귀인을 만..
결혼할 사람들 사이에는 월하노인이 붉은 실을 묶어준다는 설화가 있다. 남들에겐 흥미로운 옛이야기일 뿐이지만, 한 여자에게는 현실이다. 날 때부터 붉은 실이 보이는 여자, 홍난이. 몇 번이고 삶..
“그니까 우리 같이 살아요! 아! 동거해요! 우리 동거해요! 아저씨!”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여자가 대뜸 동거를 하자며 눈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열 살이나 어린 꼬마 아가씨가 말이다. “뭐를..
신이 있는, 신(神)세계. 60년의 세월에도 갈라지지 못한 운명. 리하는 꼬맹이 때부터 업어 키워준 옆집 오빠를 잊지 못하고 그 주변을 빙빙 도는데……. 어느새 사랑이었다. 버릴 수 없었다...
하루 동안의 바이오리듬이 딱딱 정해져 있는 여자. 소란은 그 시간대에 따라 기분과 운까지 좌지우지된다. 어째서인지 1분의 오차도 없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최악, 밤 9시에서 11시까지는 최..
영혼의 향기를 맡는 여자, 미희. 갑자기 얻은 이 해괴한 능력에 지칠 즈음, 거부할 수 없는 향기를 가진 그 남자, 신승을 만났다. ‘어쩜 이런 향기를 가지고 있을까.’ 그의 향기가 그녀에겐 지나치..
인간 소녀와 뱀파이어 소년의 몽환적 러브 스토리 평범한 고등학생인 사라는 어느 날 밤 산책을 하던 중, 은빛 눈동자의 신비로운 외모를 가진 제이와 마주치게 된다. 그날 이후, 제이와 함께..
조선시대 가상 왕실의 이야기 ;전각에 피는 꽃; 선한 얼굴과 온순한 말투, 사내라면 누구든 탐을 낼 여인 김서화. 그러나 그 안엔 누구도 알지 못하는 독을 숨긴 여인. 단려한 얼굴..
나를 올라탄 구미호 한 마리. “한밤중에 무녀를 덮치려고 하는 건 죽고 싶다는 뜻이냐?” “보통 이런 상황을 죽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해석해?” “보통 구미호가 무녀 위에 올라탄 상황을 죽고 싶어..
과거의 깊은 상처로 무감각해진 공작, 쥬벨 트레비시. “공작님을 모시라 하였습니다.” 떨고 있는 여인을 빤히 응시하던 그의 입술이 삐딱해졌다. 루시아는 선택권이 없었다. 그저 명령을 받아들일 뿐. ..
상사로 모시던 남자가 비서가 되어 돌아왔다.
선배 지수의 게임회사
푸른 바다. 주어진 시간 7일. 그리고…… 너. 낯선 곳에서 낭만적인 그를 만났다. 그리고 난, 아직도 그날 밤을 잊지 못한다. “미안.” “…….” “너를 가진 것처럼 굴면 안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