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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계승할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다. 『소설을 계승 중입니다』 가문을 위해 멸시 속에서도 발버둥 치던 몰락한 백작가의 자제, 클레이 반하르트 「나는 이 소설의 작가이며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