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좌가! 죽음과 공포를 의미하는 명부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며. 흑암의 어둠 속에서 삼백여 년을 유전하던, 피와 저주로 얼룩진 가문……. 그들은 천하의 사마인들을 규합하여 정도무림을 향해 복수검을 높..
<고우(古友) 낙양성주(洛陽城主) 백도기(白道奇) 친전(親前).> 영종(英宗) 삼 년 구 월 하순의 맑고 푸르렀던 그 어느 날, 고도 낙양부중(洛陽府中)에 은밀한 경도를 통해 전달된 한 통의 밀..
<맛보기> * 무(武)의 끝… 무(無) 별(星). 별은 예로부터 나그네의 벗이요, 예언자의 명상을 밝히는 정신의 횃불이었다. 또한 인간의 운명을 암시하는 하늘의 신호요, 무..
만남···, 마도무림사상 전무후무한 최강자와 정도무림의 더 이상 위대할 수 없었던 여고수와의 만남이 있었다. 하나의 만남이 있으면 하나의 탄생(誕生)이 있는 법. 이렇게 해서 마도 최강..
그는 백도 제일의 영웅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아비는 죽고 아들은 탈출 도중 죽음의 능선을 넘어 기사회생했으나 기억을 잃었다. 그는 절대악인의 손에 의해 악마가 되었다. 그가 절대악인을 죽이고 강호..
<맛보기> * 제1장·불(火)의 아들 ① - 신(神)이여! 그대가 진정 존재한다면 하늘의 위대한 이름과 대지의 성스러운 뜻으로 한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여 주소서. 내 그..
어두웠다. 일체의 빛줄기조차 스며들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암흑(暗黑)의 공간이었다. 소년은 몸이나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비좁은 땅 속에 누워 있었다. 그러나 시체는 아니었다. 소년은..
생사는 하늘에 달린 일! 둘로 갈라진 운명을 하나로 모았다. 북두라는 성을 지니게 되었음은, 태어남 자체가 이미 하늘의 뜻이었음을…! 죽은 이의 혼을 달래기 ..
죽여라! "모조리 베어라!" 한 떼의 무인들이 순식간에 거리를 점령했다. 한결같 이 칠흑 같은 검은 무복을 입고 있었고, 턱만 보이는 방갓을 내려쓰고 있었다. 손에 들고
운명(運命)을 거부하지 마라!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역천(逆天)의 꿈을 꾸는 자 유황지옥에 떨어지리라! 무림의 하늘이라는 무황가(武皇家)의 절대권위를 신봉..
<맛보기> ▣서문(序文) 기라성 같은 무림의 고수들이 한낱 어린아이에게 농락 당하며 정신없이 허둥대는 모습은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
다섯 명의 전문가가 한 곳에 모였다! 일인 전투(一人戰鬪)와 암살의 전문가. 역린마자(逆鱗魔子) 엽기! 암기와 폭약, 그리고 제조의 달인, 광폭자(狂暴子) 헌원일광! 희대의 사기꾼, 그리고 합격술의..
악양(岳陽). 고도(古都)이며 또한 상도(商都)이다. 사통팔달(四通八達)한 거리를 가득 메우는 표차( 車)들이며, 포구(浦口)에 닿고 떠나는 범선들이 악양성의 구월(九月)을 장식하고 ..
<맛보기> 그대 차가운 피를 가진 남자의 전설을 아는가? 가장 강한 사내가 내뿜는 향기를 맡은 적 있는가? 크고 아름다운 북극성의 이름이란 뜻의 위진후(偉辰..
여기, 문(文)의 아홉 개 하늘(九天)라 불리는 구대서고(九大書庫)가 있다. 광활한 중원대륙에 글(書)이 생긴 이후 만들어진 모든 서책들이 모여 있는 아홉 개의 대서고, 진시황제(秦始皇帝)의 분..
사패천(四覇天)과 삼재협(三才俠)! 강호인들은 이들 일곱 개의 세력을 칠뢰(七雷)라 한다. <칠뢰> 란 일곱 개의 벼락을 의미한다. 그래서 강호인들은 당금 무림을 가리켜 칠뢰진천(七雷震天) ..
무협 판타지 소설. 금이 아니면 눈길조차 주지 않고 황금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황금충황금귀. 형체도 흔적도 없다는 당대 제일의 대도도귀. 불을 다루며 잔인한 성격을 지닌, 걸어다니는 공포열화귀. 어둠..
이제 천년무림사(千年武林史)에 있어 가장 처절했던 투혼(鬪魂)의 기록은 시작된다. 절대좌(絶對座)에 앉기 위해 투쟁(鬪爭)하고, 야망(野望)을 이루기 위해 혼백(魂魄)을 다 바친 장부(..
<맛보기> 序 章 일천년전(一千年前) 무(武)의 원조(元祖)이신 보리달마(菩提達磨)께서 열반(涅槃)에 드신 이후 중원무림(中原武林)은 극도(極度)의 혼란기에 빠져들었다. 이를 노..
죽음의 계곡 무저곡. 세상과 격리된 그 처절한 지옥 속에서 대살성 필살검주의 탄생이 시작된다. 실타래처럼 흩어진 전대의 비사, 연인조차 믿을 수 없는 반목과 혼란의 천하, 유사 이래 가장 암울한 강..
<맛보기> * 서장 영웅탑 ① 중원대륙(中原大陸)은 넓다. 그 광활한 대륙을 배경으로 태어난 무림(武林) 역시 넓다. 그런 무림이기에 각 시대마다 영웅을 만들었고..
대학교 재학 중『무림혈서』로 무협소설계에 데뷔한 작가 서효원의 장편무협소설. 독특한 인간상과 무림계 표현력으로 창작 무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작가의 뛰어난 스토리 구성력이 또 한번 드러난다. 죽음..
<맛보기> 오호(嗚呼) 통재(痛哉)라. 백만인(百萬人)의 피[血]가 사해(四海)로 흘러들고 천하 인(天下人)의 시신이 오악(五嶽)을 덮으니……. 아아..
사마달의 무협지 '십방천사(十方天邪)' 너무도 은밀한 가운데 전해진 한 통의 극비 서찰.언제 누가 누구에게 전해졌는지도 모른다. 다만, 이 한 통의 밀첩(密帖)이 전해짐으로 인해 천하의 역사..
살아있는 무림의 사서(史書) 활사관인 구양중백이 남긴 강호혈사록(江湖血史錄)의 마지막 장은 미완성인 채 끝나고 있다. 천년의 마맥(魔脈)이 부활하고 악마지겁(惡魔之劫)이 도래한다는 무..
<세상을 온통 녹여버릴 듯이 뜨거운 불줄기를 토해 내는 거대한 용(龍)의 입을 들어서면 만상(萬像)이 빛 을 잃어버리고, 천지(天地)가 혼돈하여 구천구백구십 구 번의 윤회(輪廻)를 거치게 ..
순자(荀子) 성악편에 역대의 명검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제나라 환공의 총(蔥), 강태공(姜泰公)의 궐(闕), 주문왕의 녹, 초장왕의 홀, 오왕 합려의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거궐..
군웅들과 기인이 펼치는 신출귀몰한 무예! 끝없는 효웅들의 야망! 천하미인들이 펼치는 벅찬 감동적인 애정! 철정무한! 광대무변한 중원과 변황. 그 대지에 피어난 사랑과 야망이 여기 ..
<맛보기> 序章 1 그 해 구월(九月) ① 구월(九月)의 하늘에는 편월(片月)이 비수(匕首) 마냥 박히어 있었다. 새북(塞北)의 하늘빛은 흐릿하기만 하였고, 당장이라도 ..
천왕단(天王丹)! 인간이 만들었으나 신품(神品)의 반열에 오른 절세의 기보. 그 효용은 참으로 신기했다. 강호에서 흔히 듣는 복용시 일갑자의 내공증진과 인간의 지혜를 최고로 발휘케 한다는 효력..
일 장 높이의 담장, 무인(武人)이라면 모를까 범인이라면 꽤나 높아 보이는 담장이다. 소년은 힐끗 담장을 바라보더니 담벼락을 박차며 훌쩍 뛰어올라 기와를 움켜쥐었다. 서툴지만 꽤나 익숙한 행동, ..
천하(天下)는 경동(驚動)했다. 무림(武林)또한 들끓었다. 이 현상이야말로 태초(太初)이래 가장 뛰어난 극치(極致)의 미녀(美女)가 탄생할 때 나타난다는, 봉정지화(鳳精之華)의 기! 바로 봉정지화의..
세상은 유전한다. 약자가 강자가 되고, 강자가 약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늘 세상의 이치가 그런 것은 아니다. 폭풍에 쓰러지는 것도 있지만, 폭풍이 지난 후 청명한 하늘 아..
이것에 대해 아는 자 누구도 없다. 가장 높다는 하늘에 구멍을 뚫고 더더욱 높은 곳으로 오르니 이는 우주를 말함이다. 천궁혈. 인간으로서 신이 되고자 하는 자들이 모인 곳. 신에 대한 도..
사마달의 무협소설 '천혈마도' 만천하 무림인들의 가슴속에 언제까지고 살아 있어야 할 불멸(不滅)의 경종(警鍾)을 무림사에 기록하였다. 혼돈(混沌)과 죄악(罪惡), 그리고 죽음의 시(詩)와 절망의 ..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말을 맺으면서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 기이한 사내의 얼굴을. 우리에게 한여름밤의 꿈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사내와 헤어진 지도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의 목숨이 그리워진다면 풍운번주 그를 부르라! 완벽한 살인의 전문가 풍운번주 단마흔, 그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다섯 개의 그림자. 나머지는 사라져야 할 서러운 ..
죽음의 섬 동사군도(東沙群島)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 불로장생(不老長生)을 꿈꾸는 인간의 헛된 욕망과 천하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내려진 황실과 무림맹주의 판단은 과연 옳은 것이었는가..
감여계에서 이단으로 낙인찍힌 동기감여를 익힌 반여량! 어느 날, 당대 무림의 최고 세가 곽가장에 불려온 반여량은 썩어문드러진 시체 한 구를 건네받으며 시기(屍氣)가 뿜어내는 기운을 읽어 원수를 찾..
하늘이 콰르르릉! 땅이 우드드득! 바다가 콰우우우! 이빨 빠진 할아버지가 흘흘흘! 할머니가 힐힐힐! 아줌마가 깔깔깔! 아저씨가 하하하! 처녀가 호호호! 총각이 낄낄낄! 갓난아이가 까르르 ..
동림서원(東林書院)의 비극(悲劇) 폭설(暴雪)이 내렸다. 대륙은 온통 건곤일색(乾坤一色), 은세계(銀世界)로 화했다. 세모(歲暮)가 가까워질수록 강소인(江蘇人)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가오는..
구주제일성! 불멸의 신화를 탄생시킨 무림의 성역! 십오야의 밤에는 어김없이 붉이 밝혀지는 구주제일성 의 아성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구주제일성은 수많은 중원무림..
무림고수에 둘러싸여 있는 백삼청년의 눈빛을 한 번 보는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가슴에 새겨진 장흔이 셋, 복부에 난 검흔은 백팔개가 넘는다. 상처에서 흐른 피는 일장 반경을 혈지로 만들..
십삼인의 무사 진시(辰時) 초. 사계(四季) 중 춘하추(春夏秋)의 삼절(三節) 중 하나라면 이 시각에 어두울 리 없을 것이나 동절(冬節)이라 그리 밝지 않았다. 여명(黎明). 동틀 무렵, 한 ..
누가 남해의 잠자는 사자(獅子)를 깨웠는가? 사설왕국인 백골오주(白骨五洲)의 군주는 풍운을 안고 대륙으로 출정한다. 천고의 기병인 공작단령(孔雀丹翎)은 마인들을 향해 핏빛 섬광을 뿌리고, 여인..
마음속의 들끓어 넘치는 의사나 감정을 표현해 주는 언어의 세계! 사마달. 일주향의 무협소설 '대륙오황사' 언어(言語)란 곧 마음속의 감정(感情)이나 의사(意思)를 밖으로 표출(表出)할 수 있는 ..
신화(神話)! 이것은 무림(武林)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영웅(英雄)이 이룩했던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신화다. 대공작성(大公爵城)! 천하제일가(天下第一家)라고도 불려지는 이곳을 모른다면 그는 결..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복수(復讐)라고! 모든 인간은 동기(動機)에 따라 행동하며, 제아무리 거대(巨大)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시작은 개자(芥子)의 씨앗처럼 ..
신화(神話)! 그것은 두려움이다. 그것은 동경이다. 그리고 인간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口傳) 가슴과 가 슴을 폭풍처럼 질타하는 거대한 설레임이다. 여기 수천 년 중원대륙인..
세상이란 참으로 희한한 곳이다. 그가 세상을 구하기 전에는 죽일 놈, 썩을 놈, 욕을 퍼붓던 세상이, 자신을 그가 구하자 대호협(大豪俠), 호걸영웅(豪傑英雄)이라 칭한다. 싸가지 없는 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