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세 번째의 불청객 메마르고 거친 땅. 사방 그 어느 곳에도 인적은 찾을 수 없고, 잿빛 구름은 단 일각도 푸른 하늘을 보인 적이..
세상은 유전한다. 약자가 강자가 되고, 강자가 약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늘 세상의 이치가 그런 것은 아니다. 폭풍에 쓰러지는 것도 있지만, 폭풍이 지난 후 청명한 하늘 아..
주인공 탁옥룡. 어릴 적 부모의 버림을 받은 옥룡은 탁가장원의 탁천 영을 양부로 하여 성장한다. 십오 세 되는 해에 옥룡마궁의 마궁도들에게 습격을 당해 양부를 잃고 정혼자 이수..
<맛보기> 창망(蒼茫)한 동해(東海) 가운데 물에 잠길 듯 위태로이 떠 있는 섬이 하나 있다. 꽈르르릉―! 억겁(億劫)을 통해 거센 소용돌이로 외계와 격..
무림사(武林史)를 기록한 천추군림지(千秋君臨誌)는 참으로 눈물 겨운 혈사(血史)를 그 첫머리에 두고 있다. <십팔만(十八萬) 리(里) 중원천하(中原天下)! 사랑과 의리..
혈탑(血塔)―. 피로 자라난 악마의 대지. 수백 년간 이어지던 백도의 전통이 일거에 허물어진다. 구르는 혈겁을 막을 자 누구인가……. 상관안. 그는 어머니의 죽음과..
십삼인의 무사 진시(辰時) 초. 사계(四季) 중 춘하추(春夏秋)의 삼절(三節) 중 하나라면 이 시각에 어두울 리 없을 것이나 동절(冬節)이라 그리 밝지 않았다. 여명(黎明). 동틀 무렵, 한 ..
중원의 젖줄 대황하(大黃河)의 상류에는 용문(龍門)이 라는 협곡(峽谷)이 있다. 용문의 물살은 너무나도 빨 라 어떠한 물고기도 용문의 물살을 거슬러 오르지 못 한다. 만에 하나, 용문..
원(元)과 명(明)이 교체할 즈음, 중원무림계(中原武林界)는 십삼(十 三) 개(個) 세력에 의해 장악되어 있었다. 지옥십삼맹(地獄十三盟)의 비호 아래. 대원제국(大元帝國)의 비호 아래 ..
서장(西域)! 돈황(敦煌)의 서쪽 지방이기에 서역이라 불리며 흉노(凶 奴)의 서쪽이고 오손(烏孫)의 남쪽이다. 중원인(中原人)에게 있어 변방 오랑캐의 나라인 듯 여겨 지..
刀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순수한 鐵과 뜨거운 땀이다. 그리고 武士들의 비릿하 고 끈적거리는 鮮血이다. 刀는 이미 도가 아니다. 도는 정신이다. 도를 이룩하는 것은 무사의 길이..
<맛보기> 헝클어진 머리카락. 그리고 앞쪽으로 비스듬히 내려쓴 커다란 방립(方笠)에는 검은 천이 씌워져 있다. 방립 아래로 보이는 아래턱은 매우 강인한 인상을 자아내..
무림(武林). 무사(武士)들의 꿈이 영글어 가는 대지(大地)이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갖고 풍운(風雲)의 대지에 뛰어든 무사들. 그들은 피와 땀으로 대지를 갈며 단 한번의..
<맛보기> 제명(除名) 중조산(中條山) 깊숙한 곳. 새벽 안개가 일어나 중조산의 험준함을 감추고 있을 때였다. 스슥! 관음봉(觀音峰)이라 불리는 봉우리에서부터 주천..
<맛보기> 그들의 율법(律法)은 바로 피와 죽음의 율법이고, 그것은 강호천년(江湖千年)의 역사 가운데 가장 패도적(覇道的)인 율법으로 군림했다. 선혈(鮮血)의 장막..
그 山에는 하나의 전설이 있다. 일컬어 아수라의 전설. 세상을 계도하는 데는 만 명의 보살보다 한 명의 아수라가 필요할 때가 있다면, 산은 아수라를 낳아 피..
천외천마의 전설에서 시작된 세 개의 황옥부. 고금의 마공을 집대성해 천하제일인으로 군림한 천외천마. 그의 절기가 적힌 황옥부를 얻으면 천하에 군림하게 된다. 첫 번째 황옥부를 얻는 자, 마..
신출귀몰
그의 말 한 마디면 온 천하가 들고 일어선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일신(一身)에는 엄청난 신분이 포도알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전 마도인의 하늘인 절대마종(絶代魔宗). 태풍의 핵으로 등장한..
이십 년 전, 천하무림이 마접(魔蝶)에게 유린당했을 때, 무림십검은 힘을 모아 마접을 무너뜨렸다. 피에 굶주린 마접을 제압한 후, 그들은 하나의 맹세와 함께 중악 태실봉 위에 대무..
일천 개의 마불(魔佛)! 일천 개의 연화(蓮花)! 일천 개의 파문(波文)! 배화교에서 전설로 전해지는 한 장의 마불연지도, 그것을 얻는 자는 핏빛 저주와 함께 ..
육양절맥(六陽絶脈)을 지닌 한 男子 삼음산맥(三陰神脈)을 지닌 한 女子 둘 사이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 등격리(騰格里)의 피를 이은 자가 천하를 얻게 된다. 혈수미교(血須彌敎)에..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蒼穹)에 그대는 연(鳶)을 날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의 연은 바로 하나의 죽음이기에……. 그가 어디서 나타나는지, 또한 그가 어디로 사라져 가는 것인 지 아무..
<맛보기> * 제1장·불(火)의 아들 ① - 신(神)이여! 그대가 진정 존재한다면 하늘의 위대한 이름과 대지의 성스러운 뜻으로 한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여 주소서. 내 그..
천하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난세(亂世)를 타고 난 희대의 영웅인가, 아니면 난세를 만든 고금절후의 간웅(奸雄)인가? 여기 천하를 뒤흔들게 할 무림계의 피비린내나는 음모 의 막..
<맛보기> * 第一章 운명의 그 날 1 대륙(大陸)은 공활(空豁)했다. 넓고 시린 하늘가로 몇 조각 구름이 떠간다. 태양(太陽)의 광망(光芒)은 눈이 부시다. 천지간이 ..
<천명(天命)>은 한 인간의 이야기다. 그는 자신에게 지워진 짐이 너무나 무겁다고 생각했 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고 운명이라고 생각했으며 어쩌면 체념할 뻔도 했다. 그러나 생각을..
천 년 전, 마검(魔劍) 한 자루가 만들어졌다. 표풍비(飄風飛). 그것은 천지간의 마(魔)의 정화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 라고 했으며, 그것을 소유하게 되는 자 천하를 지배..
이제 천년무림사(千年武林史)에 있어 가장 처절했던 투혼(鬪魂)의 기록은 시작된다. 절대좌(絶對座)에 앉기 위해 투쟁(鬪爭)하고, 야망(野望)을 이루기 위해 혼백(魂魄)을 다 바친 장부(..
영웅팔가 사대마계 영웅무정 일검형, 천마화. 폭풍혼, 사몽혼, 혈접혼, 불명조...... 천외천의 이름들이 격돌하기 시작했다. 어느 한쪽이 사라져야만이 끝나는 천년의 대접전 살..
낙양(洛陽)을 모르는 이는 중원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낙양이 한족의 영화(榮華)가 남긴 역사적인 유물로 가득 찬 고도이기 때문이다. 사통팔달(四通八達)된 도로를 위시하여 그 어느 곳을 가더..
운명(運命)의 혹독한 반전! 황자(皇子)를 거부한 황자의 앞날에 풍운이 인다. 4인의 우정은 변방의 한 시진에서 낙루(落淚)와 함께 흩어졌다. 다시 만나는 날. 누가 우인(友人)의 심장에 ..
[독보강호]는 일종의 코믹 무협소설이다. 또한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독보강호]는 정통류(正統 類)가 아니라 기정류에 속한 작품으로 천편일률적인 주인공의 초지성(超知性),절세미남, 무..
<맛보기> 序章 1 그 해 구월(九月) ① 구월(九月)의 하늘에는 편월(片月)이 비수(匕首) 마냥 박히어 있었다. 새북(塞北)의 하늘빛은 흐릿하기만 하였고, 당장이라도 ..
화산 풍뢰곡의 천장단애에 걸린 대자객교! 인명과 황금이 교환되는 지옥의 다리. 냉혹비정한 자객의 길을 가는 무리들! 광풍에 쇠사슬이 울고 인명록이 펼쳐지면 인자삼법이 어김없이 완수된다. ..
강호인(江湖人)들! 그들에게는 꿈에서조차 품고 싶어 하는 구원(久遠)의 여인(女人)이 하나 있다. 대장부(大丈夫)를 피끓게 하는 여인, 그 어떤 냉혈한 (冷血漢)이라도 연모(戀慕)하지 ..
무검(無劍)의 단계, 심검(心劍)의 단계에 이르렀기에 검을 꺾어 버린 자, 그가 심산유곡에 은거하고 있다면 두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심신유곡이 아니라 ..
맛보기 第1章 황금(黃金)의 힘(力) ① 대륙상가(大陸商家)에 대한 보고(報告). 본문(本門)이 천하의 패권(覇權)을 장악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대륙상가를 ..
동림서원(東林書院)의 비극(悲劇) 폭설(暴雪)이 내렸다. 대륙은 온통 건곤일색(乾坤一色), 은세계(銀世界)로 화했다. 세모(歲暮)가 가까워질수록 강소인(江蘇人)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가오는..
강호거상은 두 천재무사의 운명적 이야기다. 잠룡비전이 무너지는 날, 능조운은 지옥과도 같은 그곳을 빠져나갈 수 있는 신패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떠나지 않았다. ..
군림천하(君臨天下)! 천하무림인(天下武林人)이라면 누구라도 꿈꾸어 봄직한 패도적(覇道的) 웅지(雄志)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 한 사나이가 있었다. 제마금성주(..
파천일죽(破天一竹)! 한 그루 대나무가 천공(天空)을 향해 뻗어 오를 때 마풍(魔風)은 소멸되고 천하의 의기(義氣)가 되살아 난다. 광풍(狂風書生) 광무군, 그는 한 줄기 미친 바람(狂風..
철무정(鐵無情), 그가 나타났다. 절대자의 영토 군왕성에 나타난 한 마리 늑대! 남들이 한 달이면 이루는 것을 일 년, 십 년 걸리는 것은 일 년이면 해내는 묘한 녀석. 군왕의 율법은 철..
무사의 집념과 야망, 거듭되는 음모와 반전, 여인의 사랑과 한, 점철되는 복수와 은원, 나락으로 떨어지는 운명 끝에 찾아드는 기연… 언제나 그렇듯 무협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독특한 즐거움..
그러나 사나이.... 그는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묵묵히 비둘기의 깃 털을 쓰다듬고 있다. 각이 진 검은 흑사암 위에 걸터 앉아 있는 그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떠오르지 않 ..
천하가 원했고 천하를 위해 검을 뽑은 오직 한 사람의 의인(義人)! 천하가 등을 돌렸고 천하가 배신했으며 천하인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간 의인의 후예, 그가 돌아왔다. 정(正)이란 어디..
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꽃잎이 낙화한다. 영웅이여, 협사여....... 칼(刀)과 눈물(淚)과 피(血)로 점철된 야망이여 돌고 도는 것이 세월일진대 명멸하는 성좌(星座)와..
<맛보기> ** 序章 그 무엇에 대해서도 알려 하지 마라! 네 자신에 대한 것이라 하더라도 알려 하지 마라. 오직 행하기만 하라, 처형을! 霧! 모든 것은 비밀이 ..
괄창산(括倉山) 중턱에 있는 마골곡(魔骨谷)은 늘 안 개에 뒤덮여 있는 날이 대부분이다. 그 계곡의 이름이 언제부터 마골곡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 그대로 ..
무림천하(武林天下). 끝이 없는 야망과 승부의 대지(大地)이다. 무도(無道)의 역사(歷史)는 환우천하( 宇天下)의 그 어떠한 역사보다도 격렬하고 비릿한 역사를 이룩했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