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의바르고 똑똑하며 사려 깊은 젊은이의 모습을 겉으로 두른 채, 마음속으로는 복수의 날을 벼르는 세진. 리조트사업에 꼭 필요한 산의 주인에게 거절당하고 돌아오던 길에 올라본 그 산에서 하..
널 가지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그렇지만 꼭 너를 가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위험한 남자 강신혁 난 망부석이 아니야. 누구 마음대로 기다리래?! 당신이 그렇게 나온다면 내가 ..
행복한 순간보다 불행한 순간을 찾는 게 더 쉬운 삶. 그러한 삶을 끝내고자 결심한 수아의 눈에 들어온 게시글 하나. ‘행복한 기억을 그려 주는 화실’ 속는 셈 치고, 영정을 대신할 그림이라도 받..
잃고 싶지 않았다. 더 이상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없었다. 이제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미친 사람처럼 치료하고, 돌보고, 가뒀다. 박복한 인생에 놓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으로 죽고 싶은 여자 ‘한설아’.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삶에 사랑이란 감정이 사치가 되어버린 남자 ‘권우진’. 그런 두 사람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
말더듬이에 다리를 저는 바보라는 비운의 옹주 금랑. 왕은 바보로 소문난 옹주 금랑을 시집보내려 아들이 다섯에 딸이 하나인 병조판서에게 아들 하나를 내놓으라 한다. 병조판서의 넷째아들이자 한성국..
2학년이 되어 새로운 학교에 가게 된 한율. 그 학교에서 한율은 우연히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 커피나루에서 부딪친 은청색 머리를 한 소년과 조우한다. 그리고 그 소년, 우리로다에 대한 소문을..
서울 최강고등학교에는 세 명의 유명인이 있다. 일명 ‘도른 자’, ‘노른 자’, ‘다른 자’!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난 못 말리는 말괄량이 ‘부산 가시내’!! 꿈이 너무 많아도, 너무 없어도 고..
2008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종이책에 없는 에필로그가 추가되었습니다. 닫힌 마음의 빗장을 풀고 다시 사랑한다는 건……! 행동의 규제 많은 상류층 며느리로서의 버거운 삶도, 결혼생활 1년 ..
그는 그녀의 기억 속에 열렬히 박혔고, 그녀는 그의 손끝에서 열렬히 박혔다. 베일에 싸여 있는 천재 미술가, 차준영. 세간에선 그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무수히 많은 말이 떠돌지만, ..
잃어버린 것들의 여신 서효가 제일 궁금한 건 단 하나. “올해는 시집을 갈 수 있을까?” 내게도 소중한 사랑이 찾아올까? 여신 ‘서효’는 다정한 짝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지만, 지난 백오십 ..
‘아저씨! 나요, 아저씨 그냥 사랑할래요. 이 마음 안 버릴래요. 아저씨를 내 마음에서 비우려고 애쓰지도 지우려고 안간힘을 쓰지도 않을래요. 그냥, 그냥 사랑할래요. 내 마음 가는 대로 아저씨..
언제나 조용조용, 자른 생활을 고집하는 수학의 정석 같은 여자 주여은. 그녀의 거의 유일한 유흥은 교내 영화 동아리 ‘영톡 (영화 TALK)’ 사람들과 만나 재밌게 영화를 보고 가벼운 술 자리를 갖..
"‘내 감정이 이렇다고 그걸 강요할 수 있을까?’ 연애라는 것이, 설렘이란 것이, 감정이란 것이 일처럼 분명하다면 좋을 것 같다.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현아가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상대방이..
모쏠경력 25년만에 갑자기 상견례라니? 그것도 그 상대가 재벌 3세라니?! 모태 솔로 열정교사 도연서는 처음으로 남자와 키스한 다음 날, 부모님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가게 되는데…. 거기서 만난..
“난 나일뿐입니다. 내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좋은 아내와 남편이 되어 같이 평생을 살아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절대 서로에게 솔직할 수 없는 정적입니다. 언젠가는 한 이불을 덮고 자..
2009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종이책에 미수록된 외전이 포함되었습니다. 10살이란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른 채 입궁한 전향. 15살이 되어 몸이 무르익자, 중전과 왕의 유모인 최 상궁의 계략에..
"차양순, 26세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고,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오로지 돈에만 관심 있는 그녀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것도 외모, 재력 모두 완벽한 남자. 그렇다고 어디 기죽을..
혼인을 앞둔 예영이에게 어느 날 닥쳐온 믿을 수 없는 일. 원의 황실에 공녀로 가게 된 그녀는 모진 고초를 다 이겨내고 마침내 원의 대도성에 도착하지만 오로지 탈출만을, 그리운 고향땅과 가족의..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으나, 사적으론 불행했던 한 남자가 있다. 결국, 불시의 죽음까지 맞이해 천국에 온 남자에게 생각지 못한 행운(?)이 떨어지니, 그가 했던 작은 선행 하나가 나중에 인류를 구원할..
그녀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었다. 어쩌다 우연히 데이트 강간으로 아이를 가지고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 그렇게 그녀는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되어 15년을 살았다. 그러던 그녀가 변했다. 폐경 진행 통보..
대한민국 여자육상의 떠오르는 스타였던 유정.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팔자에 없던 은행원이 된다. 달리는 것 밖에는 자신이 없었던 유정은 은행에서는 쓸모없는 사람으로, 남자친구에..
"십 년이 넘는 세월을 가슴에 담았던 여신, 한겨울. 같은 곳에 살면서도 마주치지 못했던 그 야속했던 세월이 지나 이웃으로 만났지만 그녀가 하는 사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한다. 누가 봐도 끝..
열등감이라고 정의해 놓은 것으로 짝사랑마저도 인정하기 두렵던 감정. 그래서 심장이 터져버린다 해도 묻어야만 하는 감정. 너, 내 뒤통수 칠 수 있으면 6개월만 내 여자 해. 무심한 표정에 왜 ..
<방가> 방연수 24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짬짬이 로맨스 소설을 쓰고 있다. 로맨스 소설의 야릇한 부분을 쓰기 위해 야동을 섭렵! 그 바람에 이제 막 이사 온 옆집에선 많은 오해를 하..
“이혼해요. 더는 당신 꼴도 보기 싫어요.” 어느 날 갑자기 3년 간 아내였던 여자가 기억을 잃었다. 그리곤 너무도 당당하게 요구했다. 대체 자기가 뭘 잘했다고! 교통사고 후 3년 간의 결혼생활..
"‘헉.’ 여진은 갑작스런 그의 스킨십에 숨이 막히면서 처음으로 그를 아주 가까이에서 느꼈다. 그의 남성적이면서도 샤프한 턱선이 눈에 들어오면서 파르스름하게 난 수염이 보였다. 단정한 입술, 오뚝한..
민서 - 스물여덟 남자란 동물은 믿지 않는다. 사랑이란 허황된 망상도 믿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부부란 이름의 사업 파트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왜 당신이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
시간의 기억, 하고 되뇌며 그녀는 집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집 자체가 곧 그녀의 삶 전부였음을 이제는 안다. 그녀는 끝없이 부정했지만 그녀의 삶도 마당에 뿌리 내린 매화나무 같은 것이었음을. ..
“내가 그리웠던 것처럼 그쪽도 나…… 그리웠어?” 그날, 그 때처럼 반말이 튀어나왔다. 정말 그리 묻고 나니 그 날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앞에 서있는 것도 똑같고 바라보는 시선도 같았다. 짠 내 ..
도진이 있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여은. 여은이 있어 외로운 시간을 참을 수 있었던 도진. 긴 시간,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을 키웠던 두 사람. 도진의 귀..
천계의 복숭아를 먹고 신선이 되었다? 반역자 위만에 의해 쫓겨난 고조선 왕자 아사홀. 요괴를 잠재울 천부인을 찾아야 하는 위만의 딸 원강. 그 두 사람이 진국으로 향한다! “이 일은 내가 책임져..
신라 시대, 한 여자의 죽음과 함께 사라진 궁전이 있었다. 달빛조차 지워진 검은 궁전, 그 어둠의 조각이 이제 복수와 저주의 날카로운 흉기로 서라벌을 뒤흔들게 된다. 공주와 거지의 운명이 하루아..
꼬양이님의 판타지. 아름다워 모두에게 사랑받고, 왕자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속의 공주가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 그럼 누가 주인공일까요?
누구도 도와주지 않던 그녀를 유일하게 도와준 은인이자 유름국을 지탱하는 대사제, 그루의 부탁으로 불치병을 앓는 자의 발작을 가라앉히고자 유고 성으로 가게 된 아휀. 그곳에서 아휀은 그믐밤마다 한 ..
뜻하지 않은 감정은 깊은 관심에서 시작되고. 서로에 대한 걱정이 끌림으로 변하는 21살 이세진과 31살 송지오의 이야기. 사과 마을 유지인 송 여사 집안에서 어려서부터 살아온 세진은 주인 할머니..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보여서는 안 돼. 약속할 수 있지?” “네. 알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서방과 동방 사이에 위치한 가온에는 '성스러운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난다. '성스러운 ..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초식동물의 상처는 치명적이다. 상처 입은 초식동물이야말로 포식자에게는 최고의 사냥감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동정이나 연민은 없다. 그저 손쉬운 먹잇감을 찾아다니며 본능이 이끄는 ..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초식동물의 상처는 치명적이다. 상처 입은 초식동물이야말로 포식자에게는 최고의 사냥감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동정이나 연민은 없다. 그저 손쉬운 먹잇감을 찾아다니며 본능이 이끄는 ..
기억을 잃은 채 시카고의 마약상으로 살아가던 여자, 재인. 그런 재인에게 찾아온 의문의 남자, 영도! 야장 그룹의 숨겨 둔 서자인 그는 분명, 그녀의 지워진 과거를 알고 있다. “재인. 내가 너를..
한 무리의 천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인간을 교화시킬 목적으로 지상에 내려온 천사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자신들의 원래 목적과 임무를 잊어버린 채 아름다운 아담의 딸들에게 욕정을 품어 그들과 관계..
자칭 잘나가는 차조사(차가운 조선의 사내) 충녕대군 ‘이도’. 후광어리는 외모와 왕자라는 신분에 한양 처녀들 다 쓰러지는데 하필이면 만나도 너무 이상한 처녀 ‘분홍’을 만났다. 한쪽 뺨의 얼얼..
“만약에 말이야. 다른 곳에 네 진짜 아빠가 있다면 어떻게 할래?”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언젠가, 엄마가 물었다. 주이는 그게 말도 안 되는 헛소리 같았다. 그리고 올해 봄, 엄마의 장례식에 친아..
“역시 한국 수영계의 여제, 김세아 선수예요! 오늘도 박수를 자아냅니다!” “예, 독보적인 1위예요!” 대한민국 최고의 수영선수 김세아. 늘 그랬듯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
[내가 피도 눈물도 없는 폭군 황제의 바지를 벗겨 버렸다!?] 최여리는 어느 아이돌을 너무 좋아하는, 이른바 ‘빠순이’였다. 그녀는 아이돌, ‘예찬’의 콘서트를 관람하다가 관중들에 휩쓸려 압사당하..
“비서가…… 필요하십니까?” “비서가 아니라, 당신이 필요해.” “사장님……?” “서문영, 당신을 갖고 싶어.” 재혁이 문영을 ‘당신’이라 불렀다. 무심한 어조였으나 문영은 기절할 것 같았다...
밤에만 문을 여는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엄선된 손님에게만 특별한 초대장을 날린다고 하는군요. 그따위 방식으로는 하루에 손님 한 명 받기도 힘들 놀이공원이 대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걸까요..
음침한 숲 속. 그녀를 쫓아오는 괴물. 괴물을 피해 숨넘어가도록 달린 끝에 새하얀 저택에 당도한 그녀. 지쳐서 문 앞에 쓰러진 그녀를 구한 것은 정체모를 남자였다. “몰라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대한민국 톱 모델 둘이 만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남자 따위 몰라도 돼. 그런 거 없이도 나는 완벽하니까!” 화려한 척, 시크한 척, 다~ 해본 척하는 척척녀 강솔. 겉만 보자면 ..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 했던가? 담장을 향해 시원하게 뻗어가는 공을 지그시 바라보며 유유히 그라운드를 도는 거포들,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며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일명 파워피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