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안에서도 가장 변방인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엔 춥고, 여름엔 사람을 솥단지에 넣고 삶는 것만큼 더우며 아주 작고 작은 허름한 궁에 사는 여자이자 가인인 ‘유비’ “사모합니다, 폐하.” 언..
“사랑이 이런 거라면……난 네가 두렵다.” -그녀에게 두 번째 삶을 선사한 남자, 장태석 “날 여자로 만들어준 건 바로 당신이에요.” -그로인해 삶과 사랑을 알게 된 그녀, 최이안 “내가 가질 수 ..
주림은 연수를 뗀 지 15일 만에 전 재산을 털어 지금 앉아 있는 상아색의 애마를 샀다. 그런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내려!” 들이받은 오토바이에서 내린 그의 거친 숨소리에 심장이 더 ..
여름이 오고, 겨울이 찾아왔다. 다른 줄로만 알았던 그대의 계절. 그들은 서로에게 점점 물들어갔다. 무뚝뚝한 검사 곽하경, 소심한 검찰 수사관 윤설경. 두 사람의 핑크빛 계절이 문을 두드린다.
통계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에서 4분 사이. 순식간……. 그를 좋아하고 그에게 빠져든 시간은 한순간이었다. 영주 : 마음이 머리를 따라주지 않는다. 이제 그만 멈추고 싶어 내가 내..
“오빠, 우리 결혼해요.” “뭐?” “나랑 결혼해요. 그럼 내가 오빠 먹이고 재우고, 다 해 줄께. 그러니까 결혼해요.” 소녀의 당돌한 말에 남자가 큰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오빤 이제 내 거..
성년식을 치르러 인간 세상에 나온 은빛 여우 은령, 잔혹한 암살의 현장에서 운명의 사랑, 황제 이금을 만난다! 목숨의 위협 속에서도 무심하고 냉정한 사내, 금. 모든 것을 가진 황제임에도 ..
간밤 라운지에서 술을 먹고 의식을 잃었던 이영은 힘겹게 눈을 뜬다. 옆 침대에 자리한 낯선 여자는 새하얀 속살이 드러난 나체로 잠에 빠져 있었다. 허리와 엉덩이의 곡선은 뭇 남성들의 욕구를 자극시킬..
피투성이 연인, 마지막 사랑을 시작하다 죽고 싶은 여자 영은. 새어머니는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한때 사랑했던 남자는 ‘새’외삼촌으로 들어왔다. 언제나 투쟁이요, 전쟁 같은 삶을 어서 끝내고 싶..
낯선 침대 위. "누, 누구세요?" "날 모르다니 섭섭한데요?" 전 남자친구에게 잠자리에서 목석같다며 차인 그날 밤, 우리는 다시 만났다. 너무 다른 우리. 서로 다름을 극복하고 사랑할..
오해의 여왕이자 사심 깊은 그녀, 윤소영. 엽기발랄 그녀가 펼치는 좌충우돌 취업 성공기! 누가 이 여자 좀 말려줘요! 달콤, 살벌, 짜릿!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키스! 지나가는 총각들 희..
잔혹한 주군, 그리고 슬픈 운명의 여인 드림터치 디지털문학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마요. 저는 전처럼 기녀로 살겠습니다.” 가인의 나라 가국을 떠나온 루는 유하성의 교..
사랑이, ‘지금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해주면 좋겠어. 스물다섯이 되는 동안 변변한 연애 한 번 못 해본 여자 장유진. 간단하지 않은 가정사를 가진 그녀에게 사랑은 잔뜩 겁을 먹게 만드는 모험이었다...
나, 문영주 30세 만화가. 서희수 21세 사서. 꼬맹이, 문보라 두 돌 갓 지난 내 동생. 서른 살 먹은 나에게는 두 돌 갓 지난 어린 동생이 있다. 나는 남자다. 병약하신 어머니를 극진히 간병..
오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혼자 떠난 홍콩 여행에서 만난 남자. 의도치 않게 알게 된 그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하룻밤을 보냈는데……. 어느 날 방송에서 그가 나를 찾고 있다! 사랑과 우정, 연민과 동정..
매번 취업에 낙방하던 28세 허혜주. 일상에 지친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에서 만난 진상에 울컥해 아르바이트를 때려 친 날 홧김에 매일 카페에 오던 남자와 낮술을 했다. 그런데 소주 세잔에..
바람이 갈대를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가 스산하게 공기를 떠돌았다. 극은 난엽이 꼭 안고 있는 저고리를 빼앗듯 쥐어 속저고리 너머로 하얗게 드러난 난엽의 어깨를 덮어주었다. 가까이 다가온 극의 숨소..
인영은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키가 크고 등치도 좋은 데다가 서글서글하게 웃는, 잘생기고 듬직한 곰 같은 남자 지헌을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 친구를 들들 볶아 지헌의 연락처를 건네받는 데 성공하지..
“난 널 모두 가질 거다.” 놓아주지 않겠다 말하는 집요하게 파고드는 눈, 전에 없이 좀 무서웠다.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조만간에 세상이 누구나 인정하는 방식으로 널 가질 거다.” “어째 ..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가. 스스로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범상치 않은 여자 경호원 지국희. 평범한 삶을 꿈꾸는 남다른 위치의 클라이언트 편범안. ‘본업을 들키지 말고, 클라이언트를 경호하..
자신을 입양하고 파양했던 부모를 만나기 위해 돌아온 한국에서 뜻하지 않게 처음 만난 여자와 원나잇을 했다. 하룻밤의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의 장소에서 재회한 그녀에게 자꾸만 시선이 간다. “그..
그 흔하다는 로맨스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별 볼 일 없는 쩌리로. 내가 몇 번이나 정주행 했던 소설이기도 하고, 또 주인공 커플을 너무 좋아해 이렇게 된 거 실시간으로 꽁냥꽁냥한 둘의 연애나 구..
“맙소사, 그러니까 나보고 저 사이코들을 데리고 가요제에 나가라고?” 전직 아이돌 매니저 고양이(본명 고양희). 1년 전 사고 이후 쓰레기처럼 살던 그녀는 아래층 ‘육시몬 신경정신과’에서 390만..
“인형의 몸에 들어왔다고?” 오래된 저택을 떠돌던 영혼, 헤이젤은 우연한 사고로 저택의 주인이자 은둔형 인형사 워렌이 애지중지하는 오토마타(Automata) 미녀 인형 안에 영혼이 갇히고 만다. ..
어느 날 갑자기 중화풍 이세계로 차원이동을 한 햇병아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즈네. 자신을 도와준 여휘를 따라가 도착한 곳은…… 기루(妓樓)? 현세에서 갈고닦은 기술을 살려 기녀들의 화장을 해 주..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의 바람난 현장을 목격한 소민. 고등학교 단짝 친구들의 여행에 훌쩍 합류하는데, 말만 친구였던 민혁이 이상하다! “첫사랑이야.” “아마 나 때문일 거야. 네가 불행해지게 해..
아홉 살 공녀 아기씨 청은희사, 언니 황후 장례식에 조문 왔다가 황제에게 발목 잡히다? “황후랑 똑 닮은 아기 처제님, 제발 궁에 머물러주시며 아기 태자 좀 보살펴주시면 안 될까요!” “형부 폐하..
노수린 26세. 프로당구 선수. 한 남자만 한결같이 사랑했다. 순정만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외모의 경빈.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 그것도 남자를. 자신의 생일날 알바에 짤리고 집에서 쫓..
조언이냐 조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몸으로 하는 조언, 받아들이겠어! 야동 보고 글 쓰는 로맨스 1위 작가 'D컵여신'이란 필명으로 웹소설 1위를 달리는 작가 한지민. 그녀는 스무 살 때 짝사..
이름 모를 병으로 젊은 나이에 후사도 남기지 못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 황제 ‘연우관’. 청렴한 그는 오로지 제가 떠난 후의 나라가 걱정 될 뿐이다. 그러던 그의 앞에 ‘달의 여우’가 나타나고, 그는..
남작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10년간 작은 서점을 운영해온 서른 살의 에를라에게 어느날 갑자기 5살 연하남 백작이 청혼한다. 하지만 에를라는 소심했다. 마법에 걸려 친구도 없이 얌전하게 살았지만..
아르네스력 5210년. “오오, 이분이 먼저 깨어나셨습니다!” 눈을 떠보니 마왕의 딸로 환생한 후였다. 호화로운 생활을 마음껏 즐길 줄로만 알았지만.... 처절한 약육강식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북쪽의 설산. 그곳에는 아주 아름다운 요괴들이 살고 있다. “나는 너를…… 아주 오래 기다렸다.” 북쪽의 요새를 다스리는 두령, 무연. 운명의 장난인지, 무연이 찾아낸 요화는..
그때였다. 바람이 분 것은. 그 순간이었다. 거짓말처럼 고통이 자취를 감춘 것이. “그날은 제게 기적이 일어난 날이었습니다.” 지환은 남은 손을 뻗어 설란의 얼굴을 감쌌다. 기적을 말하는 이의 얼..
“단순히 친구라는 이유로 한결같이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 문장을 곱씹으면 결국 떠오르는 건 너 하나였고 떠오른 대답은 ‘아니.’라는 부정이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냐고? 아마 너..
“반했어요. 작가님께 반했어요. 첫눈에 딱.” “말도 안 돼. 왜. 말이 안 돼. 왜…… 거짓말.” 어린 시절의 족쇄로 인해 미소 띤 얼굴이 당연한 여자, 작가 천영주.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잘..
예술 영화관 시네하우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마주쳤던 남자. 이름도, 직업도, 나이도, 사는 곳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가끔씩 날 보는 눈빛 하나만큼은 선명했던 남자. 나는 그를 좋아했다. ..
꿈꿀 기회, 사랑할 자유를 박탈당한 채 집안의 소모품으로 자란 여자, 윤설주. “나, 결혼할 사람 있어. 너한테 미안할 일, 안 하고 싶어.” 정략결혼을 3개월 앞둔 그녀의 앞에 웬 근사한 남자..
※본 도서는 2009년 발행된 명불허전名不虛傳에 2부 의기투합意氣投合이 새롭게 추가되어 출간되는 완전판 도서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감히 나리를 욕심내도 되어요?” “아무렴..
모든 일의 시작은 망할 놈의 이 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진심입니까? 저 괴물 공, 아니, 카시미르 공작이 예쁘다고요?” “공작님은 눈이 예쁜 거 말고도 잘생기시지 않으셨나요?” 잘생겼지...
너보다 하루 먼저 죽고 싶어. 왜냐하면 하루도 너 없이 살 수 없으니까. 인페르나 남작 가문의 장남, 루퍼스.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공주에게 청혼했다가, 국왕의 분노를 사 전쟁터로 내몰리..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 무측천. 그리고 그녀를 사랑한 두 남자. 자신의 명예를 모두 던져 버리고 사십 년의 약속을 지킨 허선재. 첫사랑 그녀를 위해 황제가 되고자 결심한 이치. 뛰어난 미모와 ..
"“앞으론 술 마시지 말죠. 아무래도 너무 위험할 거 같아서.” 그 말만 남기고 민준이 뒤를 돌아 걸어가기 시작했다. 민준의 말에 어이가 없어진 혜주는 벙찐 표정을 하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좇아갔..
"설아, 잠시 스치는 바람에서도 너의 향기가 느껴지는구나.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마치 꿈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열꽃은 지났으나, 그 열꽃이 남기고 간 흔적이 너무나도 깊게 남아 있구나. ..
어머니의 수술 설득의 조건은 그가 제일 싫어하는 ‘맞선’이었다. 게다가 눈뜬장님과 다름없는 그의 모습을 감춰야만 하는 상황에서 그가 노린 꼼수는 간병인과 애인 대행을 동시에 해 줄 여자를 구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