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날 버렸다. 나 또한 세상을 버렸다. 신이 선택한 그들이 흘린 쓰레기를 난 그저 주워 먹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난 여전히 배가 고프다. 일류가 되기 위해서라면, 난 기꺼이 신마저 집어삼킬 것..
전설상의 열 개의 별(星) 천지십성궁은 천양(天陽)과 지음(地陰)의 기운을 담고 인세(人世)에 떨어져 그 기운을 전하니……. 바로 그 날, 인세에서는 천지십성궁의 정기(精氣)를 받은 가장 뛰어난 열..
청마벽혈세가(靑魔碧血世家)의 푸른 피(血)의 벽혈인간(碧血人間)들. 팔백(八百) 년(年)의 저주를 안고 저승보다 먼 눈물로 암울의 설움을 씹어 온 자들……. 그들은 선(善)이란 숭고한 이름 아래 열..
대자해혈공(大紫海血空)! 아홉 사람을 불가사리처럼 삼켜 버린 신비의 장소! 그 곳에는 천 년의 세월에 걸쳐 사라진 아홉 난세마웅의 모든 기학(奇學)이 남겨져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
황보성은 자신의 부인이 인질로 잡히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사부인 천황유성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천황유성은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황보성을 믿고 자신의 후사를 부탁한다. 적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
백만사마인(百萬邪魔人)들의 하늘인 대천마련(大天魔聯)의 십대단주(十大團主)들. 그들은 공포와 죽음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흑의를 한 사내의 칼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 그..
<맛보기> 비정한 아침 세상에 종말이라도 도래한 듯, 그 날 아침은 아침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칠흑 같은 어둠에 덮여 있었다. 다가올 운명을 예시라도 하듯, 동정호는 살아 움직이..
소호(巢湖). 안휘성(安 省) 중앙에 자리잡은 중원 오대호수(五大湖水) 중의 하나. 소호의 절경은 오대호수 중에서 가장 수려했고 아름답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소호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