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잔잔한 바람과 어둠이 가라앉던 하얀 밤. 여린 소녀에게 다가온 치명적인 사랑. "왜 자꾸 도망가?" "나랑 있으면 위험하니까." 까만 흑발, 파란 눈동자. 그리고 어..
민서 - 스물여덟 남자란 동물은 믿지 않는다. 사랑이란 허황된 망상도 믿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부부란 이름의 사업 파트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왜 당신이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
외딴섬 사랑도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해녀, 옥도미. 언제나처럼 물질을 하던 중 바다에 빠진 남자를 구하게 되는데 그는 고맙다는 말은커녕 대가로 돈 타령이나 하는 싸가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
“혹시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를 들어 보셨어요? 그때마다 저는 상상해요. 내가 바람이 되어 우뚝 솟은 대나무를 흔드는 상상…….” 혜원은 아버지의 학대와 가난에서 도망가기 위해 식물인간인..
“저랑 연애 한 번 해보시겠습니까?” 남진전자 휴대폰 어플 개발팀 팀장 정선호. 깐깐한 상사, 지독한 일 중독자에 완벽주의자인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는 대시를 하고. “저는 팀장님 잘 모르고,..
진창 속에서 허우적대던 계약직 사원 차수영.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순간을 하필 그 남자에게 들키고 말았다. 눈에 띄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했던 걸까. 그 까마득한 남자가 그가 있는 곳으..
델케베른이 천년 왕가를 이루게 한 힘, 어비스. 그 어비스를 원래의 땅으로 귀환시키고자 계획한 제1 황자 레이어스. 거칠고 알려지지 않은 남부의 길을 찾고자 한 명의 길잡이꾼을 고용한다. 그렇게..
올에프의 오명, 아니 후광을 업고 비서가 된 그녀, 사만다! “사 비서?” “네, 사장님?” “그 짝짝이 슬리퍼도 빠숀인가?” “…네?” 무뚝뚝하고 저돌적인 게 자랑입니까?! 그래, 뭐 조금… ..
“그러니 내게 약속해 줘. 다음 생이란 게 존재한다면, 그래서 다시 한 번 살게 된다면 그때는 나만을 사랑해 주겠다고―.” 가뭄과 기아, 전염병에 시달리는 제국을 구한 검은 눈의 성녀 젠느. ..
「나는 황제의 친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전.친구. 한마디로 지금은 아무 사이 아니라는 뜻. 그런데 알지도 못하는 놈이 와서 황제의 소중한 친구이니 나보고 저놈 좀 말려달라고 합니다. 쓰다 버린 ..
‘사랑하지만 결혼은 할 수 없어.’ 그것이 헤어짐의 이유였다. 9년의 사랑은 그렇게 처참하게 종지부를 찍었다. 햇빛 찬란한 봄, 전 애인의 결혼식 날 선영은 헛헛한 마음에 한 남자를 만났다..
저돌남의 소심녀 마음 사냥 성공기♡ 도망가는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러브 어택!!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웨딩돌 강좌를 진행하는 윤정은 어느 날 전시에 쓸 인형을 도둑맞을 뻔 한다. 그런데 인형..
매번 취업에 낙방하던 28세 허혜주. 일상에 지친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에서 만난 진상에 울컥해 아르바이트를 때려 친 날 홧김에 매일 카페에 오던 남자와 낮술을 했다. 그런데 소주 세잔에..
“지켜주겠다, 아껴주겠다 그런 얘기는 못한다. 궁으로 돌아갔을 때 상황이 좋지 못하면 난 아마 널 다시 외면할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난 네가 필요하다. 그러니 가지 말고 나와 있어주면…… 안 되겠..
“진이가 아직 집에 안 들어와서요.” 주영의 반 학생 중 한 명인 유진이 어느 날 사라졌다. “저 환이에요.” 진이 사라진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8년 전, 주영이 교생 시절에 가르쳤던 학생 유환이..
모든 일의 시작은 망할 놈의 이 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진심입니까? 저 괴물 공, 아니, 카시미르 공작이 예쁘다고요?” “공작님은 눈이 예쁜 거 말고도 잘생기시지 않으셨나요?” 잘생겼지...
잃고 싶지 않았다. 더 이상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없었다. 이제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미친 사람처럼 치료하고, 돌보고, 가뒀다. 박복한 인생에 놓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사슴으로 변한 채 지상에 내려와 옥황상제의 심부름을 하던 각시도깨비 소향. 사냥꾼들에 쫓기다 나무꾼에게 구함을 받는데… 남자다운 나무꾼, 김남우. 어리버리 각시도깨비 소향. 잃어버린 ..
“낭만은 권력의 시종이야. 시종이 하는 말을 귀담아들을 수는 있지만 명령을 받아선 안 돼.” “내가 다른 여인과 결혼해도, 넌 아무렇지도 않은 거냐?” 저주받아 일그러진 왼쪽 얼굴을 반가면으로 감..
"자신이 키스도둑이라는 사실은 알았던지 금세 뒤돌아보는 놈의 면상에 은경은 들고 있던 쓰레기봉투의 쓰레기들을 뿌려버렸다. 냄새나는 오물이 머리부터 서서히 흘러내리자 놈은 눈을 꼭 감은 채 움직이지 ..
어릴 적 제자가 톱스타로 돌아왔다! 첫사랑을 사로잡은 톱스타의 로맨틱 무비 개막!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자마자 약혼자마저 떠나버린 경은주. 교사 일도 그만둔 채로 집에 틀어박혀 있던 그녀를 다..
"마녀를 몰살시켜라." 여왕의 지배 아래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죽을 수는 없어." 남겨진 마지막 마녀는 홀로 자신을 봉인시켜 깊은 잠에 빠진다. 몇 백 년 후, 다시 눈을 뜬 마..
“아저씨는 내 운명의 상대라고요! 내가 다 봤다니까. 긴지 아닌지 그럼 우리 뽀뽀부터 해요!” 운명의 상대와 뽀뽀를 해야만 못난 얼굴의 저주가 풀리는 오미녀. 자나 깨나 그의 맘을 사로잡을 ..
고교 시절 방송반으로 만나 쭉 우정을 이어 온 인하, 진영, 세우. 무던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세우와 아나운서로 제법 잘나가는 진영과 달리, 증권회사를 그만둔 뒤 내세울 만한 직업이 없는 인하는 ..
여름이 오고, 겨울이 찾아왔다. 다른 줄로만 알았던 그대의 계절. 그들은 서로에게 점점 물들어갔다. 무뚝뚝한 검사 곽하경, 소심한 검찰 수사관 윤설경. 두 사람의 핑크빛 계절이 문을 두드린다.
세상은 그녀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도, 단 하나밖에 없는 혈육도, 행복이라는 이름의 미래도.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빼앗겨야 했기에 영혼마저 포기해 버린다. ..
똥차 가면 벤츠 온다?! 일진 사나운 날 만난 운명의 바람둥이! 언니를 제치고 먼저 결혼하는 여동생 송이의 결혼식. 드라마 작가 지망생 오누리는 보기만 해도 흐뭇한 외모의 남자를 관찰하다 눈이 마..
“살아남고 싶다면, 비슈아. 땅만 보아라. 하늘을 탐하지 마. 조용히 숨죽이며, 쥐 죽은 듯이 그렇게 살아.” 독처럼 옥죄어온 말 한마디에 바보 황녀, 미친 황녀라 불리며 바닥을 기었지만, 돌아온 ..
오해의 여왕이자 사심 깊은 그녀, 윤소영. 엽기발랄 그녀가 펼치는 좌충우돌 취업 성공기! 누가 이 여자 좀 말려줘요! 달콤, 살벌, 짜릿!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키스! 지나가는 총각들 희..
인간 소녀와 뱀파이어 소년의 몽환적 러브 스토리 평범한 고등학생인 사라는 어느 날 밤 산책을 하던 중, 은빛 눈동자의 신비로운 외모를 가진 제이와 마주치게 된다. 그날 이후, 제이와 함께..
환생했다.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 단역으로…. 23년간… ‘정말 잘 어울리네요, 아렐 제국의 미래가 밝아요.’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 노이로제에 걸리면서 살아왔는데…, 대사를 하기 ..
유산으로 받은 건물과 함께 딸려온 그 남자!! 냉소적인 그녀의 달콤한 밀당♡ 부모님을 잃고 큰아버지 댁에서 냉대를 받고 자란 은호. 그녀가 상류층 사람들의 가식에 질려 도망치듯 그 집에서 독립한지..
푸른 동백꽃이 필 때면 시간의 길을 걷는 여인, 허고은. 그 시간의 길에서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과거, 현재, 미래를 전부 볼 수 있다. “내가 이 세계에 발을 붙이고 있는 이유는 너야.” ..
신이 있는, 신(神)세계. 60년의 세월에도 갈라지지 못한 운명. 리하는 꼬맹이 때부터 업어 키워준 옆집 오빠를 잊지 못하고 그 주변을 빙빙 도는데……. 어느새 사랑이었다. 버릴 수 없었다...
아르네스력 5210년. “오오, 이분이 먼저 깨어나셨습니다!” 눈을 떠보니 마왕의 딸로 환생한 후였다. 호화로운 생활을 마음껏 즐길 줄로만 알았지만.... 처절한 약육강식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
감정에 따라 주위의 날씨가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탓에, 연로한 부친과 깊은 산속에서 단둘이 살아가는 초보 사냥꾼, 설루. 어느 날, 아버지 대신 오소리를 잡기 위해 밤 사냥에 나섰다가 실수로 사람..
언제나 조용조용, 자른 생활을 고집하는 수학의 정석 같은 여자 주여은. 그녀의 거의 유일한 유흥은 교내 영화 동아리 ‘영톡 (영화 TALK)’ 사람들과 만나 재밌게 영화를 보고 가벼운 술 자리를 갖..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수형의 약혼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은우. 그들이 사귄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는 민선의 손에 이끌려 수형의 약혼 축하 파티가 열리고 있는 클럽으로 향한다. 하지만, 갑자..
“오빠, 사모님이 약속한 그 돈…… 내일 입금을…….” “염치가 없네.” 그녀의 말을 뚝 잘라 버린 건휘가 긴 다리를 겹쳐 올리더니 술을 한 잔 벌컥 마셨다. “맡겨 뒀어?” “오빠, 이러면 안 되..
“공작님을 사랑하는 거, 이제 그만하려고요.” 가난한 여류 화가, 로제나. 5년간 몸 바쳐 사랑했으나 그에게 있어 그녀는 하룻밤 상대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오랜 짝사랑에 종지부를 ..
청담동 눈꽃 보살로 유명한 무당 이지은 드센 팔자로 제대로 된 연애조차 못 해보고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사나운 전생의 팔자와 무당의 피를 간직한 채 체스턴 제국의 벨라로 다시금 태어난다. ..
남자와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하는 처녀이자 베이글녀인 고봉순! 14년 전, 자신을 ‘꼬봉이’로 만들었던 트라우마 같은 놈 이깡패를 동창회에서 만난다! 이제 복수가 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 그의 수..
‘사람이 정말 변할까? 이 남자도 변할 수 있을까?’ 그 남자의 변심을 기대해! 여행기획자가 되고, 언젠가 세계 여행을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은새옴. 어느 날, 그녀의 이력서를 봤다며 헤..
"우리가 여기에 온 건 오로지 너 하나 때문이었다." 뱀이 말을 하고 거북이가 날아다닌다. 맹수인 호랑이가 토끼 발차기 앞에서 꿈쩍도 못하고 곰은 사람으로 변신한다. 그중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치한 때려잡는 평범한 시민 배지홍, VIP 병실의 초 예민 보스 주인님을 돌보다 평범한 취준생 배지홍, 남들과 다른 게 있다면 아주 조금 힘이 세다는 것! 어느 날 마트 주차장에서 중년 여인을 위..
이제 막 대한민국의 취준생을 벗어난 하라. 그런데 어느 날 납치를 당해 눈을 떠 보니 다른 차원이다. 뭐? 황제라는 놈이 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납치를 해오라 시켰다고? 그러니 그냥 황제의 ..
살짝 맛이 간 부서 사람들에, 일에 치여 살던 대기업 사원 하나는 엉망진창으로 문서를 넘기는 타 부서 사원 승현의 비싼 셔츠에 커피를 부어버리는 복수를 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승현은 빽이 어마어마..
널 가지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그렇지만 꼭 너를 가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위험한 남자 강신혁 난 망부석이 아니야. 누구 마음대로 기다리래?! 당신이 그렇게 나온다면 내가 ..
오늘도 오토바이 뒤에 타고 달리는 그녀, 미스 문. 상처받고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따스한 사람들의 이야기. 양포리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진정한 삶의 가치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 ..
아이야, 잊지 마라. 신은 소망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 길을 열어준다는 사실을 말이다. “어찌하여 아무것도 묻지 않느냐. 내가 어찌하여 너를 내 곁에 붙잡아 두려 하는지 왜 그 까닭을 묻지..